캠코, 748억 원 규모 압류재산 공매

캠코는 26일부터 사흘간 전국의 아파트, 연립주택 등 주거용 건물 88건을 포함한 748억원 규모, 906건의 물건을 ‘온비드’에서 매각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매 물건은 세무서, 지방자치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601건이나 포함됐다.

이번 입찰에는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소유의 서양화 54점과 동양화 53점 등 총 107점이 각각 감정가 1억5820만원, 3130만원에 입찰 진행된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다. 또한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