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문을 뚫기가 바늘 구멍 통과하기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청년 취업 역시 문제이지만, 여성들의 경력단절, 이른 은퇴시기를 맞이한 중장년층의 연금 공백 등으로 재직자들의 재취업 역시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직장인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직장에 다니면서 대학 및 대학원에 후진학하거나, 직업교육에 필요한 평생학습과정을 수강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처럼 학생 신분을 벗은 후에도 공부에 매진하는 사람을 두고 ‘성인학습자’라 한다. 성인참여자는 직무수행능력이나 경력 관리에 강의가 얼마나 직결되느냐에 따라 참여도가 좌우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가운데, 후진학 거점대학인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필구, www.gtec.ac.kr)’는 평생학습중심대학추진단을 구축하고, 성인 친화형 교육을 제공해 성인학습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경력단절 취업연계 교육과정으로 강사를 배출하는 등 성인학습자의 경력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과기대 평생학습중심대학추진단은 서부수도권 시흥/안산스마트허브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산업단지 재직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여기에 경기과기대가 보유한 1,420개의 가족회사 및 선취업 후진학 협력업체(WASO)들이 산업체-대학-지역사회 네트워크를 맺고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성인학습자에게 공학형 직업교육을 제공해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장 친화형 교육과정을 통해 학습자들은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공학형 인재로 탈바꿈할 기회를 얻게 된다. 산업계 동향을 반영한 교육과정으로 최신기술 훈련, 산학연계협력 산업현장 맞춤형 직무능력의 교육과 학습자의 경력관리 지원 등이 함께 이뤄진다.
해당 학교에서는 생소한 분야를 공부하는 성인학습자들이 중도 탈락하지 않도록 재정/행정적 지원도 이루어진다. 후진학 학습자의 경우 과정별로 20~40%까지 등록금을 감면의 장학금 혜택이 주어지며 특화프로그램에 대해 성인학습자는 학습비 지원 및 교재비를 지원받는다.
이 외에도 △취업 및 경력개발 상담, △학업적응 프로그램, △기업 관리를 위한 산업체 기업 발굴, 취업연계, 취업정보망 관리, 사후관리, △학습자 관리를 위한 성인학습자 발굴, 진로상담, 중도탈락 방지의 사전, 사후 조사, △재직자교육, 취업∙창업 지원, 후진학 참여자 간담회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과기대는 앞으로 경기서남부 스마트허브단지 내 성인학습자 및 재직자의 취업연계 직업교육을 강화해 후진학을 유도하고, 지역민의 경제적 기반을 향상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허브단지 내 일반계고등학생을 위한 직업교육반을 편성해서 산업단지의 수요에 맞는 조기 직업교육과정을 전담하는 등 본격적인 후진학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평생학습중심대학추진단 이승호 단장은 “일과 학습을 병행 할 수 있는 후진학 경로를 위해 대학-지역-산업체연계의 협력적인 네트워크 연결망으로 성인학습자가 평생교육을 실현하고, 더 나아가 지역 및 국가평생 학습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과기대 김필구 총장은 “미래직업교육대학 실현과 취업확장 및 조기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산학관 연계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경제, 다양성의 사회, 기술 융복합의 가속화 시대 속에서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공학형 스마트 인재양성을 위한 산업계의 훌륭한 역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