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도서] ‘디스럽션’, 사물인터넷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말하다.

[신간 도서] ‘디스럽션’, 사물인터넷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말하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소비자가전쇼,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 행사장은 ‘사물 인터넷 제품’의 향연이었다. 특히 이번 CES 핵심 주제가 ‘Disrupt or be disrupted(파괴할 것인가, 파괴당할 것인가)’였던 만큼, 2015년은 본격적으로 ‘사물인터넷시대의 비즈니스 실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해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은 ‘사람과 세상 만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끼리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개념으로, 1999년 MIT의 캐빈 애시턴(Kevin Ashton)이 처음 사용해 전 세계 비즈니스 화두가 되었다. 《디스럽션(disruption)》의 저자 강시철 박사는 지난 15년간 인터넷 비즈니스 분야에 몸담으며 사물인터넷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왔다.

《디스럽션》은 사물인터넷 개념부터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은 최초의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안내서’다. 사물 인터넷 시대의 도래가 가져올 소비자의 변화, 그에 따른 비즈니스 전반의 파괴적 혁신에 대한 흥미롭고 희망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비즈니스의 핵심인 마케팅과 제품 개발 전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첫째로, 저자는 ‘소비자 혁명’을 언급하며 ‘사물과 완벽하게 연결된 소비자, 즉 커넥슈머(ConnecSumer)’의 등장을 강조한다. 사물인터넷시대에는 사물과 인간, 사물과 사물이 완벽하게 인터넷으로 연결 돼 인간이 신과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 그러나 저자는 이 기술이 ‘인문학’을 바탕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둘째로, 저자는 신의 경지에 이른 소비자를 상대로 철저하게 개인화된 마케팅 홍보를 펼쳐야 함을 주장한다. 각종 실시간 데이터인 액티브데이터(SNS데이터, 온라인 구매 데이터 등)를 분석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꼭 맞는 맞춤형 마케팅, 즉 ‘고객과의 교감’을 선보여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사물 인터넷 제품개발 전략을 소개한다. 사물인터넷 제품개발 핵심 기능은 ‘인공지능, 상호 운용성, 모니터링, 텔레프레즌스’ 4가지다. 현재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술과 제품 사례뿐만 아니라 몇 년 후, 혹은 몇 십 년 후에 등장할 수 있을 만한 기발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조심스레 내비친다.

저자는 《디스럽션》에서 이제 막 열린 사물인터넷시대가 어떻게 진화할지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기존의 모든 비즈니스 룰을 단숨에 파괴시킬 것은 확실하다고 주장한다. 사물인터넷 비즈니스의 핵심은 《디스럽션》에서 시작하며, ‘소비자’를 바라보는 시각, 마케팅 방법, 제품개발 전략 등 낡은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해법을 찾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