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美 전시회서 무선충전기 탑재 디자인 출품 `눈길`

LG하우시스가 미국 전시회에서 인조대리석 테이블이나 주방 산판에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기를 탑재한 ‘테크탑(Tech Top)’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북미 주방·욕실 전시회 KBIS에서 LG하우시스 관계자가 전시 부스를 찾은 고객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북미 주방·욕실 전시회 KBIS에서 LG하우시스 관계자가 전시 부스를 찾은 고객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는 지난 20∼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주방·욕실산업 전시회(KBIS)에서 자사 인조대리석 제품군이 우수제품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LG하우시스는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 뮤지카’의 후속제품 등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무선충전기 탑재 ‘테크탑’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세계적인 인테리어 잡지인 인테리어 디자인(Interior Design)에서 테크놀로지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LG하우시스는 행사를 통해 기존 유통 거래선 외에도 공항과 레스토랑 등 공공서비스 분야 전문 건축가와 건자재 유통업자 등 신규 고객 확보에도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주거용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공급 확대에 집중하고 상업용 시장에서는 용도별 적합한 제품 개발에 주력해 건축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광진 LG하우시스 미국법인장은 “아크릴계 인조대리석과 엔지니어드 스톤을 동시에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두 제품 간 시너지를 강화해 북미 시장에서 선두 자리에 오르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IS는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북미 건축장식 자재 전시회로, 주방가구·마루·조명· 인조대리석 등의 주방, 욕실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12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