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코리아(대표 최민규)가 ABB의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관련 수주 내용을 발표했다. 전력 및 자동화 기술의 선도그룹 ABB가 ‘아랍에미리트 신규 민자발전 및 담수 플랜트(IWPP)’에 공급하기 위한 2,800만 달러 규모를 수주한 내용이다.
본 프로젝트는 EPC 계약자인 현대건설이 지난 4분기에 발주한 것으로, 향후 ABB는 eBoP(터빈 및 발전기 등의 주 기기를 제외한 전력설비 일체)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발전기용 차단기 ▲고압 및 저압 판넬 ▲배전용 변압기와 같은 주요 장비를 포함해, 신규 플랜트의 ▲전기시스템 설계 ▲기자재 공급 및 설치 ▲시운전 등이 공급대상이다. 여기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ABB 가변 드라이브를 사용해 펌프의 전기 소비량을 줄이고 모터 수명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수전력청(ADWEA)과 프랑스 에너지 기업 GDF 수에즈가 발주한 15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미르파(Mirfa) 발전 및 담수시설의 건설로 에너지 부족을 겪고있는 에미리트 북부와 아부다비의 전력 및 용수 공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르파 프로젝트는 기존의 담수, 전력시설에 신규 복합화력발전소와 해수 담수화 설비를 더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설비 통합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면 1,600MW의 총 발전용량과 하루 240,000m3에 달하는 담수공급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것은 ‘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 계획의 일환으로, 경제 다각화 및 성장 지원, 아랍에미리트 인구 증가에 따른 수요 증대 등의 효과를 낼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ABB 그룹 전력시스템 사업본부의 클라우디오 팍킨(Claudio Facchin) 대표는 “아랍에미리트의 사회 기반시설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이 전력 및 식수에 대한 수요 증가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ABB는 전기설비 및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차별화된 기술과 전문 산업지식, 입증된 실적을 기반으로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모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ABB는 100여 개국에 지사를 둔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환경의 영향과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하고 유틸리티 및 산업 고객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ABB는 일상생활에서 산업 공장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전기공급과 효율적인 전기 사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제품과 광범위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