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SW 개발자도 일주일이면 고가 앱 만든다

씽크엠 '마이앱스' 시장점유율 50%↑…비용·시간 투자↓

초급 소프트웨어(SW) 개발자도 손쉽게 다양한 앱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 인기다.

26일 씽크엠(대표 조병직)에 따르면 기업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MEAP)인 ‘마이앱스(MiAPS)’가 지난해 LF(옛 LG패션)·대상·코엑스 등에 적용되면서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섰다. 비용 부담 없이 적은 시간을 투자해 간단하게 고가 앱을 만들 수 있어 전문 SW 개발자나 정보기술(IT)서비스 자회사를 따로 두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마이앱스는 모바일 통합개발환경(IDE)을 지원, 초급 SW 개발자 수준이면 기업에 필요한 모바일 앱을 만들 수 있다. 앱을 개발하는 데 적어도 2개월 이상 소요되던 고가 앱도 일주일이면 충분하고 제작비용도 80%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업용 앱에 필요한 푸시 서비스나 기간계 연계, 보안 통신, 앱 스토어 등 모바일 플랫폼이 갖춰야 할 모듈은 기본 탑재했다. 플랫폼 하나로 해당 기업에 맞는 앱 서비스를 꾸릴 수 있는 것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등 주요 운용체계를 지원하며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태블릿PC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마이앱스는 CJ대한통운·포스코건설·신세계푸드 등 물류·건설·식품 등 여러 분야 주요 기업에서 사용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 구축에 따른 개발 생산성 저하, 전문 개발자 수급 문제, OS 지원 문제 등을 한 번에 해결했다는 평가다. 다국어 지원 기술로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 성공 가능성도 높다.

서승식 씽크엠 상무는 “대기업 고객사가 짧은 기간에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마이앱스 플랫폼을 도입했기 때문”이라며 “씽크엠은 신뢰성 향상을 위해 고객 요구를 반영한 개선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