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재원이 중국 대학에 교수로 임용됐다. 서울대 공대는 건축학과를 졸업한 황현종 박사가 올 3월부터 중국 후난대 조교수로서 교단에 선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 측은 서울대 공대에서 석·박사를 모두 취득한 황 박사가 중국 대학 교수로 채용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설명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후난대는 건축공학 분야로 중국 내에서 7위 대학에 선정될 만큼 수준 높은 학문 연구를 자랑한다.
황 박사는 “현재 중국에서 대규모 도시개발 투자가 진행되며 건축구조 분야에 많은 투자와 우수한 연구환경이 지원되고 있다”며 “낯선 환경에서 새롭게 교수생활을 시작하는 것은 큰 도전이지만, 건축구조 분야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