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에코폴리스 개발 탄력...현대산업과 협약

차량용 전장부품산업단지 및 물류·유통,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충북경제자유구역 내 충주 에코폴리스지구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주시는 충주 에코폴리스지구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 추진 협약을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현대산업개발 및 교보증권과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조길형 충주시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충북도 등 5자는 에코폴리스지구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도와 경제자유구역청, 충주시는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승인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현대산업개발은 단지 조성 공사를, 교보증권은 자금 조달을 각각 담당한다.

참여 기관과 기업은 지분 및 업무 분담 관련 협의가 끝나는 대로 별도 합의각서(MOA)를 교환할 계획이다. SPC 설립 업무를 전담할 태스크포스(TF)도 곧 구성한다.

도와 충주시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용역에 착수, 올해 하반기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계획 승인을 얻은 후 내년 2월까지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낼 방침이다.

총면적이 2.2㎢에 달하는 에코폴리스지구는 총 사업비 2234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0년까지 개발된다.

청주=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