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서비스 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울산시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내수기반 확충을 위한 핵심 분야로 ‘서비스 산업’을 선정해 올해부터 전략적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26일 시청에서 ‘서비스 산업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TF팀 회의’를 열고, 서비스산업 발전과 계획 수립 방향 등을 논의했다.
울산시는 ‘2030 서비스 산업 발전계획’의 연구용역을 울산발전연구원(산업연구원 참여)에 의뢰해 오는 9월 완료할 계획이다. 용역 내용은 △국내외 서비스 산업 현황 및 울산시 여건 △비전, 단계별(단, 중, 장기) 전략목표 설정 △중점 전략 과제 및 유망과제 설정 △분야별 과정(성과) 지표 작성 및 목표치 달성 여부 측정 등이다.
이번 울산시의 서비스 산업 발전 계획 마련과 육성은 성장 한계에 직면한 제조업 위주의 울산 산업구조에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의 안정판을 만들기 위해서다.
서비스 산업은 전국 종사자수 측면에서 전체 산업의 73%를 차지하고, 총부가가치는 59%에 이른다. 반면 울산은 종사자수 58%, 부가가치는 23%에 그쳐 전국 대비는 물론 제조업에 비해 규모와 생산성이 낮다.
울산시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과 연계한 산업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고, 동북아 오일허브, 혁신도시 등 지역 핵심 사업과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관광, 유통·물류, 금융, 보건·의료, 에너지, R&D 등 유망 서비스산업 분야를 발굴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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