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업 “달기지 건설하겠다”

러시아의 한 기업이 93억 달러를 들여서 달에 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린 인더스트리얼(Lin Industrial)이 디자인한 달 기지는 달 남극 근처에 위치한 마라페트(Malapert) 크레이터 주위에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건설은 2단계로 나뉜다. 일단 승무원 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한 다음 이후 4명까지 인원을 확장한다는 것.

러시아 기업 “달기지 건설하겠다”

이 기지를 건설하려면 로켓을 37회나 발사해야 한다. 더구나 이 가운데 13회는 상당한 중량을 발사해야 한다. 이 달 기지를 건설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93억 달러라고 한다. 자금이 확보됐는지 또 구체적인 건설 계획 일정 등은 아직 불명이다. 하지만 이 기지의 성공 여부를 떠나 이미 러시아가 2030년까지 달에 기지를 세우겠다고 표명한 바 있으며 미국도 달 기지 건설을 계획 중이다. 우주를 둔 새로운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