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신약 연구에 참여하실래요?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2014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맹위를 떨치면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 전 세계에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그런데 집안에서도 부담 없이 이런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리드 컴퓨팅 형태의 첨단 연구가 있다.

에볼라 신약 연구에 참여하실래요?

IBM이 스크립스연구원(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과 공동 추진하고 있는 월드 커뮤니티 그리드(World Community Grid)가 바로 그것. 이 연구는 놀고 있는 PC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면 인터넷에 연결된 수많은 디바이스의 힘을 모아 거대한 슈퍼컴퓨터처럼 활용하려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아웃스마트 에볼라 투게더(Outsmart Ebola Together)가 진행하는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연구와 협력하고 있다.

에볼라 신약 연구에 참여하실래요?

이런 연구와 비슷한 그리드 컴퓨팅으로 유명한 건 외계에 있는 지적 생명체 탐색을 목표로 한 세티엣홈(SETI@home)이 있다. 월드 커뮤니티 그리드 역시 지금까지 정수 기술이나 태양전지 개발, 암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참여자도 전 세계 68만 명이 넘은 상태이며 2014년 기준으로 300만 대 가까운 기기가 등록되어 유휴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