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고성장기업에 3년간 1조155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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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향후 3년간 1조1550억원을 투입해 고성장 기업 육성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고용효과가 높은 고성장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고성장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또는 고용 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이다. 지방 기업(연평균 15% 이상)과 만 29세 미만의 청년층 고용기업(청년 고용 1명당 1.5명으로 가중계산)은 지원 기준을 확대한다.

중기청은 대상 기업에 정책자금(9300억원), 수출마케팅(1250억원), 연구개발(1000억원)을 패키지로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연도별로는 올해 3250억원, 2016년 3900억원, 2017년 4400억원을 지원한다.

정책자금 융자 사업은 고성장 기업의 자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용자금을 별도 편성해 운영하고, 대출한도(45억→70억원)와 업력제한(7년→4년)을 확대한다.

고성장 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역량진단 및 마케팅 계획의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기업 특성에 맞는 해외 마케팅 활동 지원을 위해 최고 1억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고성장 기업 전용 연구개발 트랙’을 신설해 연구개발 기간 2년 동안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개발기간 2년에 최고 5억원까지 지원한다.

중기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공고를 29일 낸 뒤 다음달 2∼25일 지원신청을 받는다.

원영준 중기청 중견기업정책과장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고성장 기업이 창의적 기술혁신과 능동적 성장기회 포착 능력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고용창출의 원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장 기업 지원 예산(안) (단위:억원)

※2016~2017년 예산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상 예산(안)

중기청, 고성장기업에 3년간 1조1550억원 지원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