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8000만건 건축물 정보 다음달 민간에 전면 개방

2억8000만건에 달하는 건축물정보가 다음달 민간에 전면 개방된다.

국토교통부는 민간이 건축물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건축행정정보 시스템 ‘세움터’를 다음달 1일 개방하기로 했다. 정보 공개는 지난해 말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가 마련한 2015년 국가중점 개방 데이터 10대 과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공개되는 정보는 개인정보를 제외한 건축물대장과 주택사업승인 등 건축·주택정보 1504개 항목, 2억8000만건이다. 대용랑 원시데이터, 맞춤형 검색서비스, 지도·도표 등의 형태로 제공된다.

정보를 활용하려는 기관·기업·개인은 건축데이터 민간개방 시스템(open.eais.go.kr)에 접속해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다. 관련 데이터로 앱을 개발하면 온라인 참여광장에서 홍보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정보공개와 함께 올 하반기 10여종의 개방형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개발·보급한다. 신규 서비스를 촉진하기 위해 개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국 공모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018년엔 건축물정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융·복합 정보시스템 ‘건축물생애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건축물정보 시스템 개방으로 융·복합 신산업,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