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 신임 지역본부장에 듣는다]이강준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장

“올해도 연구소기업을 위한 사업에 주력합니다. 대구가 연구소기업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강준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장은 올해 역시 연구소기업을 발굴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강준 대구특구본부장
이강준 대구특구본부장

이 본부장은 “대구는 기업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좋은 편”이라며 “지난해 15개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듯이 올해도 최소 15개 이상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설립된 대구지역 연구소기업은 기술과 비즈니스의 합작형태로 제대로 된 창업팀을 꾸려 만들어진 가장 모범적 형태”라며 “앞으로 지역의 전통산업분야 중견기업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에 설립된 연구소 기업 중에는 기술과 자본의 결합이 다소 느슨했던게 사실입니다. 앞으로 유망한 기술에 중견기업의 참여를 늘려 자본과 기술, 사람 등 삼박자가 제대로 갖춰진 연구소기업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 본부장은 또 연구소기업 설립지원 못지않게 올해 창조경제의 성과를 내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사업화가 유망한 아이디어가 1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특구가 유망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의 사업화 지원을 통해 창조경제에 실질적 성과를 내는데 기여하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올해 특히 대구지역의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도출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

그는 “조만간 전문가를 통해 대구지역의 특화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끝으로 “생산 및 연구개발능력을 갖춘 지역 중견기업들이 첨단기술기업으로 선정돼 각종 세제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기업이 특구로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