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증권업 `핀테크 생태계` 조성...상반기 내 협의체 발족

코스콤이 창의적 IT기업을 주축에 두고 정부·금융투자사가 함께하는 핀테크 활성화 환경 조성에 소매를 걷었다.

코스콤은 ‘핀테크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련 아이디어·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모전인 ‘핀테크 코리아 챌린지(Fintech Korea Challenge)’ 개최와 공모전 입상 기업 지원·협력 프로그램, 콘퍼런스 개최와 자본시장 핀테크 협의체 운영 계획이 골자다.

코스콤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가 후원하는 핀테크 코리아 챌린지는 이날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서류·예선심사를 거쳐 4월 15일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 핀테크 관련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지원하는 국내 첫 핀테크 공모전이다. 사업·기술·아이디어 방면에서 학생, 개인 개발자,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핀테크에 관심 있는 개인 또는 법인이면 참여 가능하다.

코스콤은 총 6000여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이번 공모전의 입상 기업·개인에 ‘코스콤 이노베이션센터(가칭)’ 입주도 지원한다. 이노베이션센터는 사무공간과 집기, IT인프라를 갖춘 코스콤의 핀테크 지원센터다. 코스콤 내부 심의를 통해 추가 현물·현금 투자도 하고 핀테크 협의체 참여 기회 제공, 국내외 시장 동반진출과 공동 영업 추진도 한다.

4월 22일 열리는 핀테크 콘퍼런스에서는 전문가·벤처기업 CEO, 정부와 금융투자사 관계자 등이 참여해 자본시장 핀테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핀테크 협의체 운영은 올해 상반기 개시한다. 이미 운영 중인 ‘자본시장 최고정보책임자(CIO) 포럼’과 연계해 핀테크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최근 금융산업의 업종간 영역 파괴, IT와 금융업의 융합 등 금융산업의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코스콤이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핀테크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 코스콤의 ‘핀테크 생태계’ 조성 상세 계획 (자료:코스콤)

코스콤, 증권업 `핀테크 생태계` 조성...상반기 내 협의체 발족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