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 뿌리산업 등 11개 분야를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선정해 2016년부터 집중 육성한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2016년 산업육성 신규과제로 11건을 선정, 총 50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날 선정한 산업육성 신규 과제는 △퍼블릭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시장활성화 지원 450억원 △이차전지 시제품 제작 핵심허브 구축 475억원 △뿌리산업 기술지원센터 구축 300억원 △해양자원 신소재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 450억원 등이다.
또 △차세대 수송기기용 금속소재 부품 개발 400억원 △중소기업 맞춤형 SFIS 구축지원 150억원 △천안밸리 지식산업센터 건립 300억원 △사물인터넷 융합기술 사업화 허브구축 450억원 △자동차 ICT 커넥티드 시스템 개발 420억원 △웰니스스파 기반 메디&라이프케어시스템 구축 1100억원 △디자인 푸드 R&BD 플랫폼 구축 550억원 등도 신규과제에 포함됐다.
이 중 퍼블릭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기반 구축과 기술 개발, 기술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통해 퍼블릭디스플레이분야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고 중소기업 신규시장을 창출할 방침이다. 이차전지 시제품 제작 핵심허브 구축은 내년부터 4년 동안 시제품 제작과 특성 평가 분석,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등을 추진한다.
뿌리산업 기술지원센터 구축은 2019년까지 금속 및 초정밀 가공 첨단 및 융복합화 기술을 지원한다. 도는 이들 신규과제에 대해 과학기술위원의 의견을 추가 반영해 최종 확정한 뒤 국비 확보 등 내년 사업 반영을 위한 활동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과학기술위원회는 이날 충남 산업발전 종합계획도 검토했다. 산업발전 종합계획안에 따르면 도는 ‘스마트 ICT융합 거점, 충남’을 비전으로 관내 특화 및 미래 유망업종을 육성키로 했다.
종합발전계획에는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화학소재 △금속소재 △기계부품가공 등 도의 5대 주력기반산업과 △이차전지 △청정에너지 △ICT융합 △라이프케어 △기능성 식품 등 5대 미래성장산업이 포함돼 있다.
홍성=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