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2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32% 줄어든 6171억원, 영업이익은 7.75% 늘어난 5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년 누계 실적은 매출 2조2940억원, 영업이익 1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6%, 9.92%씩 감소했다. LS산전은 지난해 민수 초고압 물량 증가에 따라 국내 사업은 성장했고 태양광 분야 역시 국내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로 20% 이상 신장 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라크 등 중동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도 환율 변동성 확대와 유럽·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동 가격 하락 등 외부적 요인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위축되는 악재로 작용했다.
LS산전 관계자는 “환율과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외부적 어려움으로 실적이 다소 위축됐다”며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은 상황에도 내수시장에서 입지는 더욱 확고히 한데다, 해외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어 올해 괄목할 만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