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파이터’ 박지혜, 돌풍 예고

유부녀 파이터 박지혜
 출처: 로드 FC
유부녀 파이터 박지혜 출처: 로드 FC

유부녀 파이터 박지혜

다음달 1일, 서울 장충제육관에서 열리는 ‘굽네치킨 로드FC 021`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로드FC는 국내 최대 종합격투단체답게 이번 대회에도 흥미롭고 다양한 매치업들을 준비했다.



‘터프 소녀’ 송가연(21·팀원)을 지도하고 있는 서두원과 ‘헝그리 파이터’ 최무겸이 벌일 페더급 타이틀매치를 비롯해 SNS 상에서 팬들에게 폭언을 날려 유명세를 탄 홍영기도 출격한다.

지난 2011년 처음 격투기에 입문한 ‘유부너 파이터’ 박지혜(26·팀포마)는 이번 대회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박지혜는 단연 이번 대회에 가장 눈길을 끈다.

로드FC는 그동안 여성부 마케팅을 통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로드FC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마이너 스포츠에 머물러 있어 마니아층을 넘어 관심을 모아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그 고민은 송가연과 송효경(33·싸비MMA) 등이 ‘효녀’ 역할을 해 꽤 덜었다.

특히 송가연과 송효경은 운동선수치고 외모도 출중한 편이라 격투기 외 분야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송가연은 당차고 귀여운 소녀파이터 이미지로, 송효경은 섹시한 이미지로 많은 남성 팬들을 흡수했다.

소녀 송가연과 달리 유부녀라는 타이틀이 있긴 하지만 로드FC 측에서는 박지혜를 또 다른 여성부 스타로 키우려는 분위기다. 늘씬한 체형에 청순한 얼굴로 ‘외모 경쟁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대환 해설위원이 운영하던 체육관에서 여성관원들을 지도했던 경력도 있는 박지혜는 외모와 달리 케이지에서는 저돌적인 인파이팅을 즐기고 타격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혜가 송가연-송효경에 이어 로드FC 여성부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지혜가 데뷔전을 치룬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유부녀 파이터라니 신선하다" "데뷔전 잘 치루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