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보배드림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이 수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보배드림 게시판에 `용의 차량의 번호판 추정 결과` 게시글이 게재된 가운데 경찰은 신중한 반응이다.
자동차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크림빵 번호 판독의 최종결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보배드림에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용의 차량이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CCTV 동영상 사진들을 조합해 본 결과 첫 숫자는 1과 7 그리고 마지막 숫자는 4라고 전했다.
게시자는 "1과 7 그리고 마지막 숫자는 4 라는 것이 눈으로도 식별이 가능한 상황이다"면서 "가운데 숫자가 애매한 와중에 제가 판독하려 했던 사진을 보시면 3번째 숫자가 5와 비슷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뺑소니 사고 이후 CCTV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하얀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던 차, 이에 차량 번호 판독 글이 올라와 수사에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지난 27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언론에서 네티즌들이 수사에 나서는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지만 수사에 혼선만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로 시민 제보가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적 제보는 없다"며 "단순히 `BMW 차량을 봤다`는 제보가 아닌 용의차량으로 의심될 만한 구체적인 정보와 사진 등 결정적 제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뺑소니 사고에 수사본부까지 설치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니 만큼 사건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크림빵 뺑소니 사건은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이다.
당시 강씨가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그를 `크림빵 아빠`라고 부르며 안타까워하면서 경찰에 범인의 조속한 검거를 요구하고 있다.
크림빵 뺑소니 보배드림 소식에 네티즌들은 "크림빵 뺑소니 보배드림, 빨리 붙잡히길" "크림빵 뺑소니 보배드림, 경찰 수사나섰으니 결과를 기다리자" "크림빵 뺑소니 보배드림, 범인 자수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크림빵 뺑소니 보배드림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