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내놓은 이후 첫 분기인 2015년 1분기 결산 보고를 한 결과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이런 호조를 보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아이폰 시리즈의 중국 매출이 큰 몫을 차지한다.
애플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746달러, 순이익은 1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실적과 견주면 매출은 170억 달러, 순이익은 49억 달러가 늘어나 애플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다.
아이폰과 맥 매출도 당연히 사상 최대다. 아이폰은 무려 7,450만 대가 팔렸다. 아이폰 사상 가장 많은 판매 대수를 보인 것. 하지만 아이패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떨어졌다.
애플의 이런 실적 호조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중국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출시된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가 매출 견인차가 된 것이다. 애플은 지난 2008년 중국에 처음으로 애플스토어를 열었다. 가입자 수만 7억 6,000만 명이 넘는 중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의 2014년 1월 애플과 제휴는 그 해 10월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의 판매율 상승에 도움이 됐다. 중국에서 이들 제품이 인기를 끈 또 다른 요인은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산층의 아이폰을 보유하려는 트렌트도 한 몫 한다는 분석이다.
Apple revenue and profit | Create infographics
물론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한편으론 샤오미로 대표되는 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 애플워치 출시를 앞둔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한편 애플 CEO 팀쿡은 애플의 첫 번째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가 올해 4월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애플워치의 출시 시기는 2015년 초라고 되어 있었지만 안젤라 아렌츠(Angela Ahrendts) 부석 부사장이 직원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봄 이후 등장할 것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팀쿡이 애플워치의 출시시기를 4월이라고 확실하게 밝힌 것이다.
또 애플워치의 출시가 늦어지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너무 짧은 배터리 사용시간 문제가 많다는 보도가 있지만 애플 소식통에 따르면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배터리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