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역직구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면서 다양한 한류 제품에 대한 해외 고객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한류 패션을 넘어 국내 주얼리 전문몰이 경쟁력 있는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해외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패션 액세서리 전문몰인 ‘폭스타일(대표 김문식, www.4xtyle.com)’은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 여성 액세서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폭스타일은 14K, 10K 금, 실버, 인조 보석 등 소재에 따라 다양한 주얼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베스트100’ ‘TV아이템’ 등 인기제품과 방송에 나왔던 제품만 따로 선별해 소비자가 보다 쉽게 상품을 고를 수 있게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지난해는 국내와 해외 동반성장을 위해 본격적으로 영어권, 중화권, 일본 등 전 세계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해외 사업 역량 집중을 위해 메이크샵의 해외 쇼핑몰 구축 솔루션인 ‘메이크글로비(www.makeglob.com)’를 이용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다국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김문식 폭스타일 대표는 “몇 년 전부터 꾸준하게 해외 고객이 폭스타일 제품을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증가했다”며 “폭스타일은 디자인, 품질, 가격 등이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포지션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해외 진출 계기를 설명했다.
앞서 폭스타일은 2008년에 중국 청도에 현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한 바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에서 현지 법인을 설립, 온·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폭스타일의 인기제품은 귀걸이와 목걸이 세트 제품으로 주요 고객은 유행에 민감한 20~30대 여성이다.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과 그 외 국가는 65%, 중국 30%, 일본 5%를 차지하고 있다.
김문식 대표는 “국내 전문몰이 성공적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국가별 현지 트렌드에 맞는 제품과 콘텐츠 제작에 더 많은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며 “중국 본토는 화려한 스타일의 주얼리 제품 선호도가 높고,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 국가는 국내 고객과 취향이 거의 흡사해 국내 베스트셀러 제품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계획에 그는 “해외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별 언어에 맞춘 제품 상세 내용을 제공해 이해도를 높이고 외국어 전담 직원을 채용해 해외 고객이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며 “폭스타일을 온·오프라인 주얼리 토털 브랜드로 키워 세계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