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TV판매 처음 6000만대 노린다

삼성전자 올해 TV판매량이 처음 60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명진 삼성전자 전무는 29일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연간 TV 판매량이 약 10% 중반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TV판매량이 5200만~5300만대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6000만대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올해 15% 가량 TV 판매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 경우 6000만대로 보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명진 전무는 지난해 4분기 TV판매량은 “1600만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 2013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 1분기에는 시장 비수기를 감안해 30% 가량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