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융·복합 연구·창의적 인재 양성 ‘융합연구동’ 30일 준공

포스텍은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하고 창의적, 도전적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공간인 융합연구동 ‘C5’ 준공식을 30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C5는 Creative(창의), Collaborative(협력), Cultivating(육성), Convergence(융합), Center의 다섯 단어의 머리글자를 묶어 만든 명칭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융·복합 연구 촉진이 이 건물의 건립취지다.

포스텍 융합연구동 준공식 참석자들이 시설물을 둘러보고 있다.
포스텍 융합연구동 준공식 참석자들이 시설물을 둘러보고 있다.

총사업비 315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 6000㎡, 지하 1층과 지상 7층 규모다. C5는 1층부터 3층까지는 창의적 IT인재 양성을 위해 개설된 창의IT융합공학과가 자리잡는다.

다른 3개 층은 전 인류적 도전과제, 미래 시장 주도 핵심과제 등 포스텍의 전략적 육성 연구 분야나 잠재성장력이 큰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팀이 입주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 공간은 여러 연구팀이 연구목적에 맞게 자유롭게 공간을 재배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스페이스로 설계됐다.

특히 건물 5층에는 지난해 말 박근혜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연 포스코포항창조경제센터가 들어선다. 포스코포항창조경제센터는 전국 시도에 들어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달리 포스코가 주도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자율형 센터다.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며 에너지·소재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 촉진과 강소기업 육성 및 벤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C5 건립으로 포스텍은 융·복합 연구와 교육, 기술사업화 촉진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산업체-대학-연구소-지자체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포항형 창조경제 모델’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와 포스텍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C5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