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26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 7%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4분기 국내외 전략거래선 신모델과 중화거래선 신규 판매가 확대됐고, 환율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2014년 연간실적은 매출 7조1437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가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줄었다.
삼성전기는 올해 중화시장 신규거래선 개척을 통해 매출을 늘리는 등 거래선 다변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 등 신흥국의 LTE 채용이 확대되어 이와 관련된 부품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소형, 초고용량, 고부가 솔루션 MLCC, 모바일용 기판 및 무선통신모듈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부가 기판과 박형 진동 모터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마트폰 차별화에 따라 무선충전기와 고화소 카메라모듈의 수요 확대도 회사에 기회가 될 것으로 점쳤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