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201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한 바에 따르면 매출은 38억 5,1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편 총 사용자 수도 13억 9,300만 명까지 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페이스북의 2014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7억 1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와 견주면 34% 늘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3년 1분기 이후 매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해왔다. 2013년 4분기부터 매출은 급격하게 늘어왔다.
페이스북은 일부 부정적인 장기 예측 결과를 뒤엎는 매출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사상 최대 매출에 일조한 가장 큰 일등공신은 모바일 광고 매출 급증이다. 모바일 광고 수익은 페이스북의 전체 광고 수익 중 69%를 차지했고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사용자 수 역시 꾸준히 늘어왔다. 2014년 4분기 8억 9,000만 명을 기록해 최고치다. 페이스북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3억 9,300만 명이다. 이런 페이스북의 증가 추이를 견인한 건 아시아권 사용자다. 아시아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8,000만 명이 늘어난 4억 4,90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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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월단 모바일 활성 사용자 수는 11억 9,000만 명이다. 1일 모바일 사용자는 7억 4,500만 명. 모두 전년 동기대비 6%가 늘어난 것이다. 모바일 단말 이용자만 한정하면 2014년 4분기 5억 2,600만 명이 모바일 단말로만 페이스북을 이용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것이다.
한편 이번 실적 발표에선 페이스북 뿐 아니라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등 다른 서비스의 사용자 수도 함께 공개됐다. 페이스북은 13억 9,300만 명이었던 반면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자는 5억 명, 왓츠앱은 7억 명, 인스타그램은 3억 명을 기록한 것. 또 매일 올라오는 사진 게시물은 20억 장이며 눈길을 끄는 건 페이스북 검색 기능도 매일 10억 회나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또 페이스북에 게시된 뉴스피드 중 동영상 재생시간은 일 30억 회에 달한다. 페이스북이 지난 2014년 9월 자체 동영상 재생 수가 일 10억 회를 돌파했다고 밝힌 걸 감안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페이스북의 활성 사용자 수가 8억 9,000만 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인당 영상을 3회 재생한 셈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