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화예술더하기’ 3년간 성과 발표

한화그룹(회장 김승연)과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는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활동인 ‘한화예술더하기’의 지난 3년간 운영성과를 30일 발표했다.

한화, ‘한화예술더하기’ 3년간 성과 발표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이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 6년간 진행해 온 문화예술교육이다. 2009년부터 3년간 국악·미술·연극·음악 등 4개 장르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3년은 환경을 테마로 음악·무용·사진·연극·디자인·미디어아트 등 9가지 장르에서 교육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연구 결과 이 활동에 참여한 아동은 창의성과 정서 지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참여 전에 비해 창의성 지수가 높아졌고(3.83→4.20. 5점만점), 정서인식 및 표현 능력, 사고촉진 능력, 정서지식 활용능력, 정서 조절능력 등 정서지능 지수도 향상됐다(3.26→3.94. 5점만점).

또한 환경을 테마로 진행된 문화예술 교육에 3년간 참여한 아동들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최초 조사 때보다 월등히 높아졌다(2.52→3.45, 5점만점). 여기에 환경문제 해결의지(3.86→4.41. 5점만점)와 친환경 실천행동 수준도 모두 향상됐다(구매행동 2.92→3.70, 사용행동 3.50→4.01, 처분행동 3.83→4.19, 5점만점).

한화예술더하기에 참여한 임직원도 조직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프로그램에 3년간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화그룹 임직원들의 경우, 참여 횟수가 많은 임직원일수록 참여 횟수가 적은 임직원보다 조직에 대한 신뢰도(5.61>5.40, 7점만점) 및 동일 시 경향(5.82>5.62, 7점만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아동 662명, 한화그룹 임직원 40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효과 연구 및 분석은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이 처음 진행된 2009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임승희 수원대 경영학과 교수, 김세훈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등이 전문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임승희 수원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화예술더하기는 수업내용, 예술강사, 임직원 봉사자, 운영방법, 수업경험, 프로그램 흥미와 같은 요인별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