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3월 세계 G2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의 우호환경 조성과 교류 확대를 위해 ‘차이나프렌들리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차이나프렌들리 지원센터는 광주·전남지역 중국어 교육과 문화교류를 하고 있는 호남대 공자아카데미내에 설치되며 한·중 문화교류의 중심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센터에는 전담인력이 배치돼 중국이 유학생·다문화가족·관광객들이 광주에 머무르면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숙박·음식·교통정보 등 관광안내를 위해 중국어 상담 전용 전화기를 설치해 24시간 콜센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중국 민간교류 협력사업 확대를 위한 교류정보도 관리한다.
광주시는 30일 오후 5시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호남대와 함께 ‘차이나프렌들리 지원센터’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윤장현 시장을 비롯해 왕헌민 중국 주광주 총영사, 이정식 호남대 공자아카테미 원장, 박상철 호남대 부총장, 호남대 공자아카데미 자문위원 3명 등이 참석한다.
호남대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2006년 12월 중국 교육부와 합작으로 개관해 한·중문화 교류의 중심 이자 양국 우호의 상징이 돼 왔으며 2014년에는 중국 후난대학교에서 중국어 교육학술토론회 등 16회에 걸쳐 중국과 다양한 문화교류·협약을 실시했다.
채영선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은 “중국의 한류열풍을 문화전당 개관과 연계해 교류를 다변화하고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문화관광 도시환경 구축 등 체계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