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기기술위원회 TC86 정기총회’ 10월 광주에서 열린다

‘국제 전기기술위원회(IEC) TC86 정기총회’가 오는 10월 광주에서 열린다.

광통신 부품 및 소재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IEC TC86 정기총회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광산업진흥회가 공동 주관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 동안 개최된다.

‘국제 전기기술위원회 TC86 정기총회’ 10월 광주에서 열린다

IEC TC86은 국제 전기기술 위원회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최근 인터넷의 활성화와 정보통신 용량의 증가로 관련 광통신 부품 및 계측 기술, 광통신 시스템 및 서브시스템, 광섬유 센서 분야의 국제 표준화 활동이 활발하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IEC TC86 정기총회의 한국 유치를 위해 2011년 IEC 정기총회에서 처음 제안한 이후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유치 활동에 공을 들였다.

이를 위해 ‘2014국제광산업전시회’와 함께 열린 광융합기술콘퍼런스에 IEC TC86 로시 위원장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하는 등 교류협력에 힘써왔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개최된 IEC 정기총회에서 2015년도 IEC TC86 정기총회 개최지로 광주가 확정됐다.

올해 IEC TC86 정기총회에서는 전 세계 광통신 분야 20여개국 15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광통신 부품에 대한 국제 기술표준 및 차세대 광통신 기술 규격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광통신 산업이 광가입자망 이후 미래 유망기술을 찾지 못하고 있고 후발경쟁국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유치하게 됐다”며 “국내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