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중소기업 탄소성적표지 인증 지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5년 중소·중견기업 제품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사업’을 2일부터 시작한다.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탄소배출량 산정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 취득까지 전문기관의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30개 기업, 60개 제품이며, 탄소성적표지 인증에 필요한 무료 상담과 기업 내 실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도 제공한다.

2012년 시작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지난해까지 5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128개 제품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이 사업에 참여하면 탄소배출량 산정 전문기관으로부터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제공받아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업종에 적합한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참여 기업은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1단계 탄소배출량 인증이나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을 수 있고, 인증 갱신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를 작성해 구비 서류와 함께 이메일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마감은 27일까지며, 공고문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이나 탄소성적표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와 함께 제품의 탄소배출량 산정에 대한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식·음료, 건축자재, 세제 등 업종별로 ‘제품 탄소배출량 산정 작성지침 매뉴얼’ 3권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 책은 기업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제품의 탄소배출량 산정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