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에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실내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계절 특성 상 겨울에는 실내 환기도 추위 때문에 자주 못하는 일이 많다. 게다가 중국에서 몰아치는 황사에 초미세먼지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실내 공기를 급속도로 오염시키고 있는 셈. 이런 경우 호흡기가 약한 영유아나 노인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어 더더욱 실내 공기 점검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이 때문일까. 공기청정기가 겨울 필수 가전으로 주목되면서 대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공기청정 제품군 누적판매량이 전년비 300%나 증가한 상태. LG전자도 작년 12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50% 증가했다. 또 코웨이 가습청정기의 경우도 12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160% 증가하는 등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공기청정기는 어떻게 구매해야 할까. 수도권 거주 20~40대 남녀를 대상으로 한 공기청정기 조사결과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공기정화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공기청정기 대비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구매 시 공기정화율, AS, 유해물질 발생, 소음여부 등 공기청정기의 기능 및 성능을 자세하게 살펴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구매 시 `가격`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최고급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AX1AH9000WKD)는 상부에 위치한 두 개의 회오리 팬으로 강력하고 청정한 바람을 내보낸다. 총 3개의 팬과 9개의 필터로 국내 최대 청정 면적을 자랑한다. 자사실험에 따르면 실 사용공간(75㎡) 기준 0.3㎛(마이크로미터) 미세먼지 입자를 27분 만에 90% 감소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소비전력은 80와트(W)이며 최대소음은 50데시벨(dB)다. 가격은 2백만원대.
LG전자도 강력한 토네이도 공기청정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알프스(LA-W119PWR)를 선보였다. 알프스는 3M 알러지 초미세먼지 필터를 탑재, 30분 내 황사나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한다. 한국공기청정협회 CA인증(적용면적 37㎡)을 획득했다. CA인증은 집진, 탈취, 적용 평수, 오존발생량을 표준규격에 맞게 시험한 후 부여하는 인증이다. 소비전력은 32와트(W)다. 가격은 60만원대.
국내 제품 뿐 아니라 해외제품도 공기청정기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웨덴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블루에어가 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블루에어는 국내 보단 해외 특히 유럽에서는 입소문이 난 제품. 12분 공기청정기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빠르게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켜준다. 0.1㎛(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 미립자까지 99.97% 제거가 가능하다. 일례로 대기오염 문제로 심각한 중국 베이징 미 대사관에서 주중 외교관들이 사용하기 위해 5천대를 한번에 구매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미국가전제품 제조자협회(AHAM)가 선정한 클린에어 공급율 전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이즈에 따라 270E, 450E, 650E 모델이 있으며 650E 모델의 경우 스웨덴에서 직접 제작한 650E(made in sweden) 제품이 새롭게 추가됐다. 가격은 190만원대.
블루에어 판매원 ㈜게이트비젼 김성수는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나 황사가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주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블루에어는 0.1마이크로미터 초미세먼지까지 완벽하게 제거가 가능하다. 미국 CADR 인증,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 그리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한 공신력 있는 공기청정기다"라며 "같은 블루에어지만 좀 더 프리미엄 브랜드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스웨덴에서 직접 제조한 650E 모델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