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가 둘라 메치카불라 비비디 바비디 부(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어요)”. 신개념 체험카페 ‘Bibbidi Bobbidi boo(비비디 바비디 부)’는 디즈니영화 ‘신데렐라’에서 요정들의 주문을 인용해 탄생한 카페 브랜드이다. 카페 입구에 들어서면 경쾌하고 기분 좋은 ‘Bibbidi Bobbidi boo’의 음악이 들려온다. 주문을 외우는 순간 소원이 곧장 이루어 질 것 같은, 차원의 문을 통해 다른 세계로 건너온 듯 한 활기와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카페이다.
카페라고 하면 흔히 ‘사람을 만나는’, ‘대화하며 먹고 마시는’, ‘책을 읽으며 시간을 즐기는’ 곳 이라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비비디 바비디 부’는 우리가 흔하게 알고 다니던 카페들과는 확연한 차별성이 있다.
먼저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검은 셔츠의 마녀 모자를 쓴 종업원들이 밝고 활기찬 목소리로 환영해 준다. 또한 한눈에 돋보이는 부분이 있다. ‘비비디 바비디 부’의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인테리어 방식이다. ‘클레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인 만큼 인테리어에 사용된 부조물과 조형물 모두 테마파크 전문 기획·디자인 업체인 바이크림슨(대표 양영미)에서 제작한 것 이다.
이곳 ‘비비디 바비디 부’에서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클레이’로 ‘캐릭터’를 만들거나 ‘클레이 액자’와 ‘푸드 미니어처’ 등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다양한 먹거리로 커피뿐만 아니라 파스타와 브런치, 핫도그 그리고 여러종류의 음료를 맛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위스 ‘치즈 퐁듀’와 ‘초콜릿 퐁듀’를 직접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음악공연 이벤트’와 ‘여행 설명회’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통해 체험 외에도 다양한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같은 다양한 시도들 때문일까? ‘비비디 바비디 부’는 지난해 11월 1호점(롯데 청량리점, 02-967-7035), 12월 2호점(롯데몰 동부산점)을 오픈 했다. 짧은 기간 동안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는 ‘비비디 바비디 부’는 현재는 3호점을 개설 중에 있다.
매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라 공동 컨셉 외에도 카페별 콘셉트가 모두 다르다는 점도 재밌다. 실제로 1호점은 ‘마녀들의 카페’, 2호점은 ‘북유럽’을 콘셉트 로 오픈했으며, 차후 오픈 예정인 3호점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콘셉트로 바이크림슨의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디자인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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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