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회사는 거대자본과 막대한 구매력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생활용품 시장을 값싼 수입품 전시장으로 만들어 버렸다. 건강한 시장질서를 만들고 대형유통회사의 독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좋은 품질의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가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구매하도록 해야한다는 생각이 `윈윈마켓`을 만들었다"
제조사와 소상공인들에게 판로개척과 이익창출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플랫폼 `윈윈마켓`이 주목 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양질의 제품을 소상공인을 통해 직접 판매함으로써 국내 제조 브랜드의 경쟁력을 살리고 소상공인에게는 직거래를 통한 큰 이익을 제공하며,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생활용품전문점 또는 샵인샵으로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새로운 시도로 국내 유통시장에 변화를 몰고 올 `윈윈마켓`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정리해봤다.
Q. 윈윈마켓을 오픈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우리나라의 생활용품 유통구조는 매우 불합리한 구조로 되어 있다. 대형마트가 거대한 자금력을 이용하여 지나친 마진을 취하면서 제조사들은 박한 이윤으로 고사 직전까지 내몰린 상황으로 더 늦기 전에, 국내 제조공장들과 소매점들에게 경쟁력 있는 직거래시장을 열어줘서 값 싸고 품질 좋은 상품이 골목골목에서 판매되도록 해야한다.
아무리 작은 공장들이라고 해도 30년 이상 그 물건만 만들어온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입니다. 오랜 노하우로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들에게 소상공인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준다면 마트와 벤더에 목메고 있는 제조공장들이 살길을 찾게 될 것이고, 좋은 가격에 잘 팔리는 물건에 목말라 있는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지원 없이도 활력있는 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다. 여기에, 일자리 없어서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디자이너들의 감각까지 더하면 어떤 명품보다도 잘 팔리는 상품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제조사와 디자이너, 영업 잘하는 딜러, 물류쟁이, 변리사, 변호사 같은 전문가들이 각각의 역할을 한 만큼 합리적으로 이익을 나눠가질 수 있는 커머셜 네트워크& 커뮤니티(상거래플랫폼), 윈윈마켓이 탄생했다.
Q. 윈윈마켓은 여느 쇼핑몰과는 달리 샵인샵이라는 독특한 아이템이 있다. 샵인샵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
샵인샵은 윈윈마켓의 주력사업이 아니다. 윈윈마켓은 제조공장과 판매점을 연결한 다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거래가 되도록 함으로써 발생되는 거래수수료로 운영하는 회사다. 그 중에서 작은 한 가지가 "샵인샵"이라는 아이템이다.
매출도 수익도 적어서 고심하는 매장의 작은 공간에 또 하나의 매장 개념으로 이종의 생활용품을 들여놓으면 놀고 있는 공간이 잘 팔리는 상품과 높은 마진율로 인해 운영비는 너끈히 뽑아주는 효자가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커피숍에서 빵도 안 팔았고 머그나 텀블러를 팔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는 커피전문점은 소비자들에게 영세한 매장으로 보이기도 한다.
어차피 이름난 커피전문점의 로고가 찍혀있는 중국산 텀블러가 코끼리가 그려져 있는 죠지루시나 국산 아폴로보온병을 만들었던 애니타임 브랜드와 품질을 비교할 수는 없다는 건 소비자들도 잘 안다. “여건이 안되어서 매장에 텀블러를 갖다 놓고 판매하지 못하는 커피전문점들은 대한민국 최고품질의 텀블러를 아주 싸게 소량(6개 정도)으로 받아서 2배 이상 마진으로 팔아라” 하는 것이 샵인샵이고 이런 거래의 모양을 소개하고 그 댓가를 받는 사람이 딜러다.
거기에 대한 정확하고 합리적인 중재를 시스템화 해서 운영 감독 해주는 역할을 윈윈마켓이 한다. 결국 “샵인샵”은 거래의 한 형태이고 제조공장의 브랜드가 잘, 많이 팔릴 수 있도록 물적 인적 자원들이 “윈윈마켓 커뮤니티” 에서 조합되어 이종의 매장에 소개되는 것이 ‘샵인샵’인 것이다.
Q. 윈윈마켓의 회원은 어떤 절차를 거쳐서 입점이 가능한가?
윈윈마켓에는 5가지 커뮤니티 회원이 있다. 각각의 회원은 사업자 등록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고 개인으로 등록해서 활동할 수도 있다. 특히 제조자와 상인은 이 커뮤니티의 핵심멤버로서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해야 가입신청을 할 수 있다. 가입은 인터넷 커뮤니티 홈페이지 ( http://www.iwinwinmarket.com ) 로 가입신청 하면 된다.
Q. 현재 입점한 샵인샵 중 가장 잘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회원사는?
커뮤니티를 통해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는 매장은 여의도IFC몰에 있는 문구매장이다.
이제는 문구보다 생활용품과 선물용품이 더 많아져서 선물용품매장으로 소개해야 한다. 이런 매장은 샵인샵이 아니라 일반적인 거래라고 보아야겠지만 처음에는 샵인샵으로 작게 접근했다.
스웨덴 수재명품 바인더를 판매하는 매장이었는데 아로마방향제를 소량으로 입점해서 판매해 보시고 제안했었고 판매가 정말 잘 되었다. 그러다보니 다음에는 헤어브러시 그 다음에는 미스팅보틀이라고 아이디어 상품까지 들어갔고 지금은 계절에 맞춰 보온병하고 보온도시락도 입점했다.
원래는 멋진 컬러의 스칸디나비아풍 수재명품 컨셉으로 고급바인더를 고가로 판매했지만 매출이나 상품의 회전율이 낮아서 재고부담으로 고심하던 매장이었다.
소비자가 쉽게 집어갈 수 있는 적당한 가격에 디자인이나 품질이 우수하고 매장 컨셉과 잘 어울리는 상품이 같이 진열되니까 매출이 급상승했다. 지난 7월에는 전년대비 400% 매출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제품과 품질이나 디자인에 대해 말하면 윈윈마켓 커뮤니티 회원사 중에는 미국의 메이시백화점, 크레이트엔배럴, 타겟 등에 10여년간 수출하고 있는 공장들도 있다.
Q. 윈윈마켓의 인프라 구축은 어떻게 되어있나?
윈윈마켓의 시스템 구조도는 조금 복잡하다. 인터넷 주문시스템, 재고관리시스템, 모바일앱, 정산관리시스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있지만 그것 보다 가장 중요한 윈윈마켓의 인프라는
보이지 않는 시장거래시스템으로 각각의 전문가들이 합리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Q. 지난달 킨텍스에서 개최한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winwin”에 참가해 딜러모집이란 주제로 프로모션을 준비하셨는데, 딜러모집에 대한 소개한다면?
이번 킨텍스 쇼는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성과가 있었다. 윈윈마켓은 현재 “상품중개인”인 딜러를 모집 중이다. 딜러는 무자본, 무점포, 가맹비나 교육비 등의 초기비용도 전혀 없이 제조공장의 제품을 판매처에 소개하는 것 만으로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포장, 납품, 재고 등 물류와 관련한 일체를 공장에서 관리하므로 다른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다..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매장과 공장을 연결해주면 되며, 상품이 거래되도록 중개인 역할만 하면 된다. 필요한 상품은 공장커뮤니티가 찾아주기도 하며 상품에 대한 교육과 모바일 앱으로 된 카다로그도 윈윈마켓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Q. 윈윈커뮤니티 시스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윈윈마켓 커뮤니티 시스템은 제조에서 판매에 이르기 까지 모든 산업이 모인 공동체다. 커뮤니티 회원들이 각각의 경쟁력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여 최대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도와드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윈윈마켓 커뮤니티 시스템은 공장에는 판매점을 찾아서 연결하고 판매점에는 원하는 상품의 공장을 연결하고 상품디자이너에게는 공장을 연결하고 VMD(매장코디)에게는 판매점을 연결하고 딜러는 윈윈마켓을 대신해서 각 당사자들을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전문분야에서 각자가 활동한 만큼 수익을 합리적으로 분배하는 커머셜네트워크&커뮤니티(Commercial Network & Community)가 윈윈마켓 커뮤니티이다.
공장이나, 매장이나, 디자이너 등의 커뮤니티 회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공간이다.
Q. 윈윈마켓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이 있다면?
지역주민과 직접적으로 함께하는 일은 없다. 중소기업살리기운동본부라고 하는 비영리 환경단체에 저희 윈윈마켓 딜러몰의 일부인 샵인샵 시스템을 제공했고 그 단체에 기부활동이 일어나도록 도와주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자선단체나 공익단체에 우리 제조사들의 기부가 일어나도록 지속적으로 교섭하고 있다.
Q. 윈윈마켓을 앞으로 찾아줄 회원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깨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라고 하지만 거대자본에 의한 대형유통 위주의 생활용품 유통시장은 점점 더 퇴보할 것이 분명하다.
제조업이 살아나고 골목골목에서 아기자기한 생활용품 매장이 북적거리는 시장으로 바뀌려면 원청의 제조공장과 최일선의 소매상, 그러니까 매장이 직접 거래를 해야한다..
또, 소비자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매장에서 쉽게 맘에 드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 윈윈마켓은 공장과 판매점이 만나서 거래하는데 필요한 모든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는 곳이다.
잘 팔리는 상품인데 판매루트가 좁아서 더 많이 팔고 싶지만 길을 잘 모르겠다 싶은 공장 사장님이나 잘 팔리는 상품으로 예쁘게 매장을 리뉴얼 하고 싶은 사장님들은 윈윈마켓이 직접 찾아가서 맞춤으로 제안하겠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