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아이솔라에너지와 지붕형 태양광 시장 공략

LS산전은 솔라루프 전문기업 아이솔라에너지와 2일 경기 안양 LS타워 본사에서 태양광 분야 ‘사업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MOU)’을 교환했다.

솔라루프는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일체형으로 설계해 누수는 줄이고 단열 성능을 향상시킨 새로운 개념의 태양광발전 방식이다.

두 회사는 신규 태양광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에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일괄 패키지 솔루션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태양광 시장도 동반 공략할 계획이다.

LS산전은 태양전지 모듈, 태양광 인버터, 송배전 설비 등 태양광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아이솔라에너지는 솔라루프 시스템 특허를 제공하는 기술 협력을 통해 고품질 제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는 건물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시 발전량의 150%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인정, 정부 지원금이 추가 지원되는 만큼 태양광 발전설비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LS산전과 아이솔라에너지는 협약 후 첫 사업으로 상반기 중 LS산전 청주2사업장 2㎿급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 사업에 솔라루프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이달 말 도쿄에서 개최되는 ‘PV EXPO’에 공동 참가해 양사 솔라루프 시스템을 공개하고 지붕형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신동진 LS산전 사업부장은 “협약으로 두 회사 모두 국내외 지붕형 태양광 시장에서 사업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며 “LS산전의 일본 판매채널을 통해 국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솔라루프를 공급함으로써 시장 선점은 물론이고 동반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