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언덕, 바닷가에서 막힘없이 질주하는 '스톰 이 바이크'

사진 : 인디고고 제공
사진 : 인디고고 제공

높은 언덕, 구불진 경사길, 밀물-썰물이 넘쳐나는 질척한 바닷가. 이 험난한 길을 뚫고 달리는 전기 자전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는 웬만해선 달릴 수 없는 길을 막힘없이 질주하는 자전거 ‘스톰 일렉트로닉 바이크(스톰 이 바이크)’를 소개했다.

이 전기 자전거는 380W 초 강력모터가 장착돼 있고, 20mph까지 속도를 낼 수 있어 산길 혹은 비포장 도로를 무리 없이 달릴 수 있다. 무게는 45lbs(약 20kg)로 상당히 가볍다.

한번 충전된 배터리로 30~50마일(약 48km~80km)을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리튬 아이언으로 교체하거나 재충전을 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완전히 충전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90분 남짓.

태양광 에너지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햇빛이 있는 곳이라면 전기를 구할 데가 없는 산 꼭대기, 바다 등에서도 ‘스톰 이 바이크’를 충전하고 이용할 수 있다.

사진 : 인디고고 제공
사진 : 인디고고 제공

눈, 모래, 젖은 바닥 등 특수지형에도 부담없이 라이딩 할 수 있는 에너지의 원천은 타이어와 모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타이어와 방수기능으로 구성된 모터, 배터리를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완벽하게 차단하는 케이싱은 `스톰 이 바이크`가 어떤 환경에서도 막힘없이 질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터만으로 구동이 가능한 스로틀(Throttle) 방식을 구현한 것도 인상적이다. 굳이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유롭게 속도감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속 레버 조작 실수로 인한 급출발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약 500불(한화 약 55만원)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며 모금은 오는 3월 3일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17만 달러(한화 약 1억 8천만원) 이상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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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기자 sjh1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