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중남미에 담수플랜트 설비 첫 출하

두산 중공업은 중남미 시장에서 첫 수주한 칠레 에스콘디다 해수담수화 플랜트 설비를 출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담수플랜트는 역삼투압 방식으로 원천수(해수)를 전 처리하는 이중여과기다. 길이 15m, 폭 5m, 무게 56톤에 달하며 세계 최대 공광인 에스콘디다 광산용 담수를 생산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이 칠레 에스콘디다 역삼투압 담수 플랜트에 들어갈 이중여과기를 창원 본사 부두를 통해 출하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칠레 에스콘디다 역삼투압 담수 플랜트에 들어갈 이중여과기를 창원 본사 부두를 통해 출하하고 있다.

에스콘디다 해수담수화플랜트는 중남미 지역에서 발주된 역삼투압 방식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하루 55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22만톤의 담수를 생산해 산업용수로 사용한다.

두산 중공업은 플랜트의 기자재 공급과 시운전 기술을 지원하며, 2016년 중순부터 담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