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체온을 측정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내 몸의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한 Y자형 온도계가 등장했다.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starter)는 Y형 온도계 `위시본(Wish Bone)을 소개하며 모금 운동을 진행 중이다.
이 온도계는 스마트폰에 장착해 체온과 기온을 측정할 수 있으며, 전용 앱에 기록을 남겨 컨디션 관리를 도와준다. 몸에 열이 많이 나는 체질 혹은 어린 아기가 있어 지속적으로 체온을 관리해야 하는 경우에는 하나씩 장만해도 좋을 듯 하다.
향후 체온 측정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물, 내 주변 환경의 온도까지도 측정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위시본은 스마트폰과 연계해 사용하는 비접촉식 온도계다. 이어폰 잭에 장착해 사용하며 4~5cm의 거리를 두고 스마트폰 버튼을 누르면 약 2초만에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Y자의 한 축은 온도 측정에 사용되는 부분이며 또 다른 축에는 배터리가 내장돼 있다.
위시본의 온도 센서 기울기는 사람이 보기에 가장 편한 45도로 설정돼 있다. 수동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음으로 작동된다. 안드로이드 및 iOS 단말기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체온을 측정할 때는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정확한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체온도 스스로 측정이 가능하다. 열감을 느낀다면 자신의 이마에 위시본을 향하고 체온을 재보자. 열이 나지 않더라도 덥거나 추운 느낌을 받는다면 한 번 이용해 보길 권한다.
위시본을 온도를 재고자 하는 위치에 가까이 두고 스마트폰용 앱에서 ‘바디 템프’를 선택하고 측정 버튼만 누르면 된다. 셀프 컨디션 관리에도 유용한 기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각기 다른 온도도 저장할 수 있어 가족의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온도는 0도에서 100도 사이, 0.1 단위로 측정 가능하다. LR41형 버튼 전지가 사용되며, 배터리 수명은 약 1년이다.
위시본은 당초 모금 목표액을 2만달러(한화 약 2천190만원)로 잡았으나, 펀딩 시작 후 7만 7천 달러(한화 약 7천 7백만원)를 넘어서며 상용화가 확정됐다.
모금은 오는 2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배송 시기는 올 4월경 쯤으로 보여진다. 해외 배송의 경우는 배송비가 따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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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기자 sjh1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