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상판에서 애벌빨래를 할 수 있는 삼성 세탁기 ‘액티브워시’가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액티브워시를 비롯해 올해 주력 세탁기와 에어컨을 공개했다.
액티브워시는 애벌빨래부터 탈수까지 한 곳에서 모두 할 수 있는 전자동세탁기다. 개수대와 빨래판을 하나로 합친 오목한 모양의 세탁조 커버(뚜껑)인 ‘빌트인 싱크’가 세탁기 상판에 달렸다. 주변에서 쪼그려 앉아 애벌빨래 후 세탁기에 넣는 불편을 없앴다.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으로 빌트인 싱크에 물을 받아 애벌빨래 후 세탁물은 바로 세탁기 안에 넣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벌빨래를 서서 함으로써 척추(세움근) 부담을 43% 줄인다”고 설명했다. 액티브워시 세탁기(용량 10∼21㎏) 출고가는 47만9000∼14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또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 정도를 감지해 세제 양·세탁시간·헹굼 횟수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오토워시’ 기능을 채택한 2015년형 버블샷 세탁기도 공개했다.
이밖에 스마트에어컨 Q9000과 0.02㎛의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잡아주는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7000도 전시했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스를 감지하는 트리플 청정센서가 장착돼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