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영문 코스닥 시장 정보를 이메일로 매월 받아보고 시장 통계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영문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코스닥 시장 정보 제공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을 높이고 거래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의 외국인 투자 비중은 연중 거래대금 기준 6.1%, 연말 시가총액 기준 11.2%였다.
이달부터 영문 홈페이지에서 코스닥 시장 월간 뉴스 레터를 발간한다. 매월 시장자료를 공개하며 주요 이슈 발생시 수시 발간도 한다. 외국인 투자 동향과 직접금융 현황, 신규 상장사 현황과 예비심사 통과기업 현황, 주요 통계 등 자료를 제공한다.
코스닥 상장사의 영문 기업설명회(IR) 자료와 영문 기업분석보고서도 제공한다. 코스닥 시장의 일별 시황과 통계도 보여준다.
이 자료는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영문홈페이지(eng.krx.co.kr)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뉴스레터의 경우 이메일로 구독신청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선된 영문 홈페이지는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닥 기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중요 통로가 돼 투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 DB를 활용해 개편 내용을 직접 홍보하고 증권사와 협력해 적극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영문 브로셔 발간과 해외 IR 지원으로 코스닥 시장 홍보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