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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억원 규모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 출범

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제2호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가 1350억원 규모로 공식 출범했다.

펀드는 보건복지부가 200억원, 한국산업은행·한국투자파트너스·한국투자증권 등 민간이 1150억원을 출자해 조성했다. 운용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맡는다.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형태로 조성해 기술력은 있지만 자본력이 취약한 중견 제약기업에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펀드 투자·회수기간은 8년이며 주요 투자대상은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제휴, 해외 유망벤처 인수합병(M&A), 현지 영업망 및 생산시설 확보, 글로벌 임상 등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펀드를 바탕으로 연내 3·4개 제약사에 약 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인체조직 기증자 등록제 시행

뼈, 연골 등 인체조직 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증자 등록제가 시행된다. 기증부터 이식까지 모든 과정의 추적조사가 의무화되는 등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의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과 하위법령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인체조직은 뼈, 연골 등 건강과 신체 회복, 장애 예방을 위해 이식이 가능한 신체 일부를 뜻한다. 최근 의료기술 발달로 수요가 늘고 있지만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인체조직의 원활한 수급·관리를 위해 조직기증(희망)자 등록제를 도입하고, 조직기증자등록기관과 국립조직기증관리기관, 조직기증지원기관을 신설한다. 또 인체조직의 모든 유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체조직 전산망’을 연말까지 구축해 운영한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