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입력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각자대표 안건준·김종빈)은 이스트브릿지 외 2개 기관이 200억원 규모의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3일 밝혔다. 전환 주식수는 262만 544주, 전환가액은 7632원으로 이달 23일 상장 예정이다.
이번 전환권 행사로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져 재무구조가 개선될 예정이다. 향후 미행사 전환사채의 콜옵션 행사를 추진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이스트브릿지를 비롯한 투자자들과 회사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지문인식모듈부터 핀테크 등 다양한 생체인증까지 영역을 확장해 통합보안솔루션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이스트브릿지 파트너스 상무는 “최근 화웨이, 오포 등으로 크루셜텍의 지문인식 모듈 수요기반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전환한 주식을 당장 매각할 계획은 없으며 향후 매각 시에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을 ‘블록딜’ 형태로 매각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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