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작년 복권 판매액이 3조2827억원을 기록해 전년(3조2340억원) 대비 1.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복권 판매액은 2009년 2조4712억원, 2010년 2조5255억원, 2011년 3조805억원, 2012년 3조1854억원, 2013년 3조2340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작년에도 전년 대비 487억원 늘었지만 최근 평균증가율(2009~2013년 2.6%)을 고려했을 때 2013년 이후 증가 추세는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액은 3조489억원으로 전년(2조9896억원)보다 2.0% 증가했다. 인쇄·전자복권 판매액은 2338억원으로 전년(2444억원)보다 4.3% 감소했다. 온라인복권 비중은 92.9%로 전년(92.4%)보다 소폭 늘었다.
복권 판매에 따른 작년 복권기금 조성액은 1조3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2013년 사업자 통합에 따른 효과 등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41.1%의 기금조성률을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조성된 자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모두 저소득층·소외계층 지원 등 공익을 위해 사용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지원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