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융합과 협력으로 재탄생 결의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기관이 한곳에 모여 융합과 협력을 통해 새로 태어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는 5일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출연연 과학기술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나 된 출연연,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슬로건 아래 연구회와 25개 소관 정부 출연연이 최근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6월 통합연구회 출범 후 25개 출연연이 처음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비전을 발표하는 메인행사를 비롯해 △2014 출연연 10대 우수연구성과 발표 및 전시 △과학기술 체험교실 △융합클러스터 및 융합연구단 심포지엄 △포스터 경연대회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메인행사에서는 ‘출연연 성과와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출연연의 다짐’ 등을 진행한다.

윤석진 연구회 융합연구본부장이 통합 연구회 출범 이후 추진한 출연연별 고유임무 정립, 융합연구 생태계 및 중소기업 지원체제 구축 노력과 이를 통해 창출된 혁신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건설연, KIST, KISTI 원장이 각각 경영혁신, 주요 연구사업 혁신, 중소기업 지원사례를 발표한다.

국민과 청소년이 출연연의 우수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도 마련한다.

‘오늘Zone’에서는 자기부상열차와 Smart 원자로 등 60여개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창조Zone’에서는 가상현실 스노우보드 타기와 디지털 초상화 등 생활과 밀접한 출연연 연구성과 30개를 전시한다. ‘내일Zone’에서는 융합연구단 및 융합클러스터 심포지엄을 통해 출연연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상천 연구회 이사장은 “출연연의 우수성과를 널리 알리고 체험공간도 마련해 일반 국민, 특히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창조경제시대를 맞아 출연연이 퍼스트 무버로서 융합과 협력을 통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