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대표 조경희)는 안마의자가 개인 소비자뿐만 아니라 소방서, 백화점 등 기업 간 거래(B2B)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법인영업 부문 비율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3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말 경기지역 소방서 9곳에 총 25대의 안마의자를 납품을 마쳤다. 각 소방서에서는 소방관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상담룸, 휴게룸, 보디케어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안마의자는 보디케어룸에 비치돼 소방관의 신체 피로회복을 풀어준다.
롯데백화점 미아점의 직원휴게실에도 안마의자를 판매했다. 이주희 롯데백화점 지원팀 담당자는 “육체적, 정신적인 피로가 많은 판매사원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고객 서비스를 위해 안마의자를 구매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경기 군포시 위치한 비즈니스호텔 파티앤(PARTYN)은 총 40개의 객실 중 11개 객실에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설치해 ‘건강룸’으로 제공한다.
제주도 아모렉스 리조트는 족욕을 하며 음료를 마시는 공간과 안마의자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힐링센터를 운영한다. 고급 안마의자 12대로 리조트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손님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숙객이 아닌 일반인들의 방문은 50%를 차지한다.
바디프랜드는 인천송도 국제도시 내에 있는 골프클럽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상반기 내 VIP룸에 안마의자를 설치해 골프 후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힐링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B2B 판매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직원 복지향상을 위해 안마의자를 구입하는 기업과 힐링카페 등에서 이용하려는 사업자로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