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분야의 중소기업 수출 촉진과 안정적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생산물배상책임(PL) 보험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2012년부터 한수원·남동발전·중부발전·서부발전·남부발전 등 발전사와 공동 추진해온 ‘해외 PL보험 지원’ 사업에 37개사가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약 2억원의 보험액이 지원됐지만 최근 이용률이 늘면서 연간 총 1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PL보험 지원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보험 가입이 증가해 국제 신인도와 품질 보증을 통한 해외 마케팅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수혜 업체의 매출액도 4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진흥회는 파악했다. 한수원을 포함한 발전사들과 중소기업간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진흥회는 올해도 약 10개사를 대상으로 1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다음달 5일까지 지원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보험료 할인 등 지원 국가나 혜택도 높여갈 예정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