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두달 연속 국내주식 순매도

지난 1월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1조원 가까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9490억원 순매도해 두 달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가진 국내 상장주식은 434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2%를 차지했다. 외국인이 두 달 연속 국내 주식을 팔았지만 지난달 매도 규모는 전달(1조9000억원)보다 1조원 가량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의 순매도액이 1조41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노르웨이와 홍콩은 각각 2410억원, 219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4708억원)와 중국(3073억원), 싱가포르(2385억원), 미국(627억원) 등은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1조5606억원을 순매도해 매도세를 이끌었다. 아시아 국가는 350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