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순익 2조원 `복귀`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원대 회복에 성공했다.

4일 신한금융은 실적발표를 통해 2014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2조811억원으로 전년보다 9.6% 늘었다고 밝혔다. 은행의 원화 대출 자산이 연간 8.8% 증가하며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

민정기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은행의 원화자산 성장이 기업, 가계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나면서 연간 8.8%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룹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45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했다. 4분기 순익은 1833억원으로 전분기(4301억원) 대비 57.4% 급감했다.

신한금융투자 당기순이익이 56.9% 늘었고 신한생명이 6.9% 증가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3.5% 줄었고 신한BNPP자산운용은 10.4% 급감했다. 신한캐피탈의 지난해 순이익은 519억원으로 2013년도 대비 3.1% 증가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