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터치 게임온] 헝그리앱, 인디 게임 개발사 신시로드 방문

사진 : 헝그리앱 제공
사진 : 헝그리앱 제공

이번 순서는 조금 색다르게 준비해 봤는데요. 흔히 게임 개발사라고 하면 커다란 건물에 빽빽하게 들어찬 책상, 분주히 자판을 치는 손가락! 이런 것들이 떠오르시죠? 하지만 이런 색다른 곳도 존재합니다. 게임 개발사 신시로드를 찾아가 봤습니다.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신시로드. 헝그리앱의 취재 전문, 김경태 기자가 직접 방문을 해봤는데요. 막상 들어가보니 자그마한 원룸, 책상 3개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조금은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동갑내기 친구 세 명이 모여 오직 게임에 대한 열정만으로 만들어낸 ‘포션메이커’는 인디게임 개발팀 신시로드에서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한 미소녀 포션제조 시뮬레이션 게임인데요.

`피오`라는 이름을 가진 미소녀 캐릭터에 유니티 엔진의 자체 GUI시스템을 사용해 구현한 Live 2D기술을 활용해 캐릭터성과 귀여움을 강조했습니다.

기본적인 게임 진행은 화면 상단에 표시되는 다양한 재료를 터치하여 가마솥에 넣고, 강화 혹은 판매를 반복하는 `쿠키클리커`와 유사한 클리커류의 게임 방식에 마니아들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메이드복, 스쿨미즈, 산타 복장 등 20여종의 코스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 세웠던 계획은 지금의 게임과 완전 달랐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조금은 열악한 인디게임의 현실이 반영 된 ‘포션메이커’의 탄생 비화! 하지만 실제 게임 출시 후 생각보다 뜨거운 유저들의 호응을 받으며 현재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는데 모든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하네요!

힘든 환경 속에서도 동갑내기 친구 세 명이 모여 `포션 메이커`를 만들어낸 실제 작업 공간을 보니 이들의 미소녀 캐릭터 사랑이 얼마나 크고 강한지 충분히 알수있겠죠? 시장경제 논리와 산업화로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는 국내 게임시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 줄 인디 게임.

꿈을 향한 도전과 열정을 모아 희망의 빛을 만들고, 이제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는 신시로드의 모험이 꼭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