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ED 조명 강자 `크리`, 국내 시장 본격 진출

미국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크리(CREE)가 국내 조명기구 시장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크리는 그동안 국내에 LED 소자와 모듈을 중심으로 판매해 왔으나 한국총판인 트루라이트를 통해 LED 조명기구 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실내조명에서의 눈부심을 완벽하게 해결한 트로퍼(Troffer) 시리즈, 다운라이트·공장 등 천정이 높은 환경에서 기존 방전등을 대체할 수 있는 하이베이 조명등 CXB 시리즈, 가로등·보안등으로 적합한 XSP 시리즈 등이 주력 품목이다.

미 LED 조명 강자 `크리`, 국내 시장 본격 진출

크리는 1987년 미국에서 설립된 회사로, 약 4000개의 LED 관련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다. 특히 △트루화이트 △나노옵틱 △델타가드 피니쉬 등 3가지 특허 기술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백색 LED 제조시 ‘인(Phosphorus)’이라는 무기물질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연색지수(CRI)가 감소하고 광효율과 품질 등도 다소 떨어진다. 크리의 트루화이트 기술은 백색 LED에 황색과 적색 LED를 혼합해 백색LED를 구현한다. 이로써 광효율과 연색지수가 높아져 빛의 양과 질,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크리의 LED 제품은 100lm/W가 넘는 광효율과 90CRI의 연색지수를 자랑한다.

나노옵틱 기술은 하나의 광원에서 20가지의 빛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렌즈기술로 조명기구의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배광을 구현한다.

델타가드 피니쉬는 크리만의 표면처리기술로, 등기구의 내부식성을 높여 10년 보증이라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 제도를 실현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