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생명을 연장해 주는 'PK 키소브'

사진 : 인디고고 제공
사진 : 인디고고 제공

스마트폰 생명을 연장시켜줄 혁신적인 도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 스타트업이 만든 PK 키소브(PK K`isauve)는 숨이 넘어가려 하는 스마트폰을 잠시 살려둘 수 있는 기기다.

중요한 메시지나 메일을 보낼 때 종종 배터리가 방전되는 난처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 기기를 사용하면 마음 놓고 급한 일을 처리해도 좋을 듯 하다.

특히 아이폰6 16GB모델 사용자에게는 더욱 유익한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PK 키소브는 일종의 3-in-1 제품으로 충전케이블과 보조배터리, USB 메모리를 한 데 묶어 구성됐다. 하나의 기기로 세 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실용성이 높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충전을 할 때는 PK 키소브에 내장된 충전케이블을 풀어 사용하면 되고, 보조배터리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크기가 작기 때문에 배터리 완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약 30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는 비상용 배터리인 것.

사진 : 인디고고 제공
사진 : 인디고고 제공

외부 저장장치로 쓸 수 있으며 PC나 노트북에 꽂아 USB메모리로 사용할 수도 있다. 노래나 사진, 동영상, 문서 등을 저장한 후 안드로이드나 iOS 전용 앱을 통해 열어보면 된다. 아이폰6 16GB가 부족한 부분을 어느 정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저장공간은 최소 16GB에서 최대 128GB까지 준비됐다. 현재 인디고고에서 펀딩 중인 PK 키소브의 가격은 안드로이드용 얼리버드 기준으로 16GB 39달러(약 4만2천 원), 32GB 65달러(약 7만 원), 128GB 105달러(약 11만4천 원)다.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호환이 가능하며, iOS용은 안드로이드용보다 5~10달러 정도 더 비싸다.

PK 키소브는 아직 콘셉트 단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인디고고에서 반응이 상당히 좋다. 2일 만에 목표 모금액의 30%를 채웠고 115명이나 펀딩에 참여했다.

올해 5월 쯤에 시제품이 나올 예정이며 양산은 7월부터, 배송은 8월쯤에 시작될 예정이다. 해외 배송의 경우는 배송비가 따로 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혜기자 sjh1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