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물관장
소금물관장으로 신도들에게 불법의료행위를 한 목사부부가 체포되었다.
지난 4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동구 명일동 모 교회의 목사 부부와 교회 관계자 2명 등 4명을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과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붙잡았다.
이들 목사 부부는 암이나 난치병을 낫게 해준다며 환자들을 속여 9박 10일간의 의료캠프를 연 뒤 소금물관장을 하여 각종 의료기기와 보조제‧건강보조식품 등을 판매했다. 최근 6년간 확인된 소금물관장 피해자만 7000명이며 피해 금액은 40억 원이 넘는다.
소금물관장 소식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가 20여 명에 이르지만 범행 기간 등을 고려해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목사 부부 등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 목사 부부는 9박 10일간의 캠프기간 동안 환자들에게 소금물과 간장 이외엔 약을 먹지 못하도록 해 캠프에 참여한 일부 중증환자는 퇴소 후 곧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금물관장 등와 같은 불법의료행위를 한 조씨 부부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조만간 캠프에서 환자들에게 침을 놓아 준 한의사를 불러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소금물관장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소금물관장, 어떻게 이런일이" "소금물관장,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소금물관장, 소금물로 관장을?" "소금물관장, 충격이다" "소금물관장, 말도 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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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